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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새해 복많이 누리세요~^^
작성자 : 김성식 날짜 : 2014-02-05
샬롬~
싸왓디캅! 싸바이디 마이캅?

사랑하는 원남가족여러분~ 모두들 평안하시죠?
좀 늦긴 했지만...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롭게 허락하신 2014년도, 측량할 수 없이 부어주시는 크고 놀라운 은혜가 매일의 삶가운데 풍성히 경험되어지는 한 해이길 축복합니다~!

저희 가족은 하나님 은혜가운데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태국의 반정부 시위 소식이 뉴스를 통해 한국에도 전해져서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고 기도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늘 감사드리구요~

현재 태국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계속되는 정치적 불안 가운데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지금까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2월 2일)에는 하원의원 500명을 선출하는 총선이 큰 유혈충돌없이 실시되기는 했지만, 많은 지역에서는 반정부시위대의 투표저지로 투표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선거가 완전히 끝날때까지는 과도정부상태로 현정부가 유지되기는 하겠지만, 반정부시위대들은 총리를 비롯해 현정권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선포해놓은 상태여서 앞으로 태국내 정치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불안한 상황가운데 있긴 하지만, 
시위현장이나 위험지역에만 가지 않는다면 생활하는데는 큰 어려움이나 문제는 없습니다.
사실 이번 주일 아침에는 교회가는 길에 반정부시위대에 의해 도로가 차단되는 바람에 다시 돌아와야만 하는 상황을 겪기는 했습니다.^^
저희 가정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괜찮을 듯하구요~

더불어 부탁드리는 것은... 
태국내 정치상황이 하루속히 안정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직은 태국내 정치상황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 못해서 이렇다저렇다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무엇보다도 정치적 불안이 선교사역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황이 길어질수록 한교회내에서, 그리고 교회들 사이에서도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로 인해 갈등이 깊어지지 않을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듣기로는 아무리 짧아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계속 이런 불안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 하는데... 기도해 주세요~

그 동안 저희 가정에는 조금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작년 12월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저희들이 잘못 판단하고 선택하지 않도록 순간순간 하나님께서 간섭해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방콕 내에서 지금의 거처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최선이 아닌 최고의 것'으로 자녀들에게 허락하신다는 것을 새삼 경험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로이와 빈이는 지난 1월달부터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한국선교사님이 세우신 학교에 부설로 마련된  유치원입니다.
교복입은 아이들모습이 어떠신가요?^^ 조금 큰 옷을 사입혔더니... 외할머니가 사진으로 보시고는 한마디로 "촌스럽다!"고 하시더군요...^^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잘 적응해주고 하루하루 즐겁게 학교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막내 유안이는 벌써 8개월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자신이 방콕에서 태어났다는 걸 아는지 유난히 태국여성들만 보면 방긋방긋 웃어댑니다.
덕분에 사랑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아내는 재발한 위궤양으로인해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 약을 복용해야 위궤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수유중이라 약을 복용할 수가 없어서 지금은 치료가 아닌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만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계속해서 태국어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내에 태국어 학원도 같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등교했다가 함께 하교합니다.
막내를 학원에 함께 데리고 갈 수가 없어서 아내는 오전에, 저는 오후에 교대로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언어공부하며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기도부탁드리는 것은...

1. 태국의 정치상황이 속히 안정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저와 아내의 태국어 공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3. 가족모두 건강하도록 기도해주세요.
4. 믿음의 동역자들과 준비된 태국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5. 사역지와 사역방향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태국 내에서도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르시는 곳이 어디인지, 
    태국에 꼭 필요한 효과적인 선교방법과 사역방향을 잘 찾고 정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원남교회와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늘 마음 한 구석에 애틋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 마음 소중히 간직하며 저희도 여기에서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늘 함께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커 하이 프라짜오 우아이 프라 펀 캅!"(God Bless You~!)

2014. 02. 05
태국 방콕에서 
김성식, 강미현(김로이, 빈, 유안) 선교사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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